'이태원 압사사고' 사망 149명…"중상 19명, 사망자 더 늘 수 있어"

송상현 기자 김예원 기자 2022. 10. 3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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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 76명"이라며 "부상자 중에선 중상이 19명, 경상자 5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가 3명 늘어난 것과 관련해선 "중상자가 병원에서 사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중상자 19명 중에서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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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가 대부분, 외국인 2명 사망"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서 심정지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1시13분 이태원에서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일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현장에서 소방 관계자가 이동식 침대를 옮기는 모습. 2022.10.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김예원 기자 = 전날(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 76명"이라며 "부상자 중에선 중상이 19명, 경상자 57명"이라고 밝혔다.

앞선 이날 오전 4시 브리핑에서 밝힌 부상자(150명)보다 숫자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선 "병원에서 귀가한 사람을 빼고 최종 파악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사망자가 3명 늘어난 것과 관련해선 "중상자가 병원에서 사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 서장은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라며 "외국인은 2명이 사망했고, 15명이 부상당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중상자 19명 중에서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색은 현재로선 모두 종료됐고 향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번 압사 사고는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참극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10시15분 최초 신고를 접수했고, 10시43분 대응 1단계를, 11시13분 2단계, 11시50분 3단계를 발령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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