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 149명·중상 19명·경상 57명”

“외국인 사망자 2명, 부상자 15명”…“인근 수색 종료”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가 149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30일 오전 5시 10분 현재 149명이 숨지고, 중상자가 1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현재 파악된 경상자는 57명이다. 앞서 오전 4시 기준 14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나 한 시간여 동안 사망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또한 외국인 사망자가 2명, 외국인 부상자는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대한 수색은 일단 종료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혹시 더 있을지 모르는 사상자 확인을 위해 소방력을 투입하고 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각 영안실로 보내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한 뒤 유족에게 연락할 방침이다. 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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