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승천이지?" 정채연, 육성재 정체 알았다 ('금수저') [어저께TV]

[OSEN=최지연 기자] '금수저' 정채연이 육성재의 정체를 알았다.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연출 송현욱)에서는 나주희(정채연 분)가 이승천(육성재 분)의 정체를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현도(최원영 분)는 서준태(장률 분)에게 자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서영은(손여은 분)은 이승천(현 황태용/육성재 분)을 위해 서준태를 버린 것이라며 분노했다.

나주희는 서준태가 나오는 뉴스를 보고 성당에 가 나회장(손종학 분)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나주희는 “아빠, 오래 기다렸지. 이제 다 끝났어. 이제 편히 쉬어도 돼”라 말했고 때마침 성당을 찾은 이승천은 "회장님도 잘 계시겠지?"라 위로했다.

이에 나주희는 "오랜만에 아빠 꿈꿨다. 어쩌다 아빠가 꿈에 나오면 내가 꿈속에서도 엉엉 울었다. 그 꼴이 보기 싫었나. 어젠 정말 오랜만에 아빠가 꿈에 나왔다. 그런데 내가 안 울고 웃었다. 아빠한테 웃어줬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고맙고 그동안 미안했다. 널 의심해서 정말 미안하다"라며 이승천에게 화해의 악수를 건넸고, 이승천은 "오해 풀렸으면 됐지. 그럼 우리 예전으로 돌아가는 거지?"라며 반겼다. 나주희는 "당연하지. 오랜만이다. 내 소꿉친구 황태용"이라 대답했다.

한편 장문기(손우현 분)는 이승천에게 황현도가 서준태의 자수를 도왔다고 알렸다. 이승천은 장문기에게 "나에게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물었고 장문기는 "사모님이 유일한 가족같은 분이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승천은 장문기에게 "그럼 이제 내가 하나뿐인 형의 가족이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황태용은 할머니(송옥순 분)을 우연히 마주쳤다. 할머니는 “내가 보이는 거 보니 너도 간절한가보다”라 인사했다.

황태용은 “할머니가 정말 있었어!”라며 금수저를 노려봤고 “이거 황태용(육성재)이 사간 거 맞죠? 이걸로 황태용이 된 거죠?”라 물었다. 할머니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며 "믿는 건 네 몫이다. 선택은 네가 하는 거고 난 기회만 줄 뿐”이라 대답했다.

이후 이승천의 집에 반찬을 배달하러 간 황태용은 밥을 달라고 해 금수저로 먹는 첫 끼를 성공했다. 남은 건 두 번, 황태용은 이승천을 찾아가 "이승천이지? 웹툰대로면. 난 황태용이고"라고 말해 이승천을 놀라게 했다.

이승천은 집사에게 "이승천(이종원 분)에게 절대 밥을 주지 말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서영신은 이를 알고 황태용을 집으로 초대해 금수저로 먹는 두 끼를 완성시켜주었다.

이를 목격한 황현도는 이승천에게 "너가 없을 때마다 이승천(이종원 분)이 밥을 먹고 간다. 이유를 아느냐"고 물었다. 벌써 두 끼를 먹었다는 걸 안 이승천은 위기감을 느끼고 황태용의 집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금수저 바꿔치기를 성공한 이승천은 황태용을 집으로 초대, 점심식사를 함께하자고 권했다. 그리고 다음날, 이승천은 "정말 부자가 되고 싶은가 보네. 그 금수저를 쓴다는 건 네 부모를 버리는 건데 괜찮겠어?"라며 황태용을 자극했다.

황태용은 "부모를 버린 건 너지. 난 내 자리로 돌아갈 뿐이야"라고 답했다. 이승천은 "그럼 어서 먹어봐라. 단 네가 밥을 다 먹고도 황태용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각오해야 할 거야"라고 덧붙였다.

고뇌하던 황태용은 금수저를 내려놨다. 이승천은 분노하며 "어서 먹어. 네가 뭔데 안 먹냐. 먹고 황태용 돼라. 왔으면 먹어야지, 왜 안 먹고 그냥 가"라고 따졌다.

황태용은 "싫어 안 먹는다. 착각하지 말아라. 내가 왜 안 먹는 줄 아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엄마랑 아빠, 절대 잃고 싶지 않아서다. 그렇게 좋은 부모님 버리고 황태용 돼서 좋냐. 그 대단한 황태용 너가 가져라. 난 이승천으로 살겠다"라 답했다.

한편 나주희는 "보고싶어서 왔다"며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승천에게 "너 이승천이야? 이승천이지?"라고 물었다. 이는 앞서 여러 번 들었던 '부모를 바꾸는 금수저' 이야기를 토대로 한 추측이었다. 이승천은 "아냐, 난 황태용이야"라고 부정한 뒤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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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수저'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