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장 비용 잡겠다"… 마늘·고추·양파 1만톤 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비축했던 김장재료를 시장에 공급하며 김장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김장할 때 주로 쓰이는 천일염도 비축 물량 중 500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정부는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김장재료 가격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과 연계해 마트, 전통시장, 지역농산물 직매장, 친환경 매장, 온라인몰 등 820곳에서 다음달 3일부터 12월7일까지 김장채소류를 20% 할인 판매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깐마늘 5000톤, 마른고추 1400톤, 양파 3600톤을 시장에 내놓는다.
마늘은 소비자에게 30% 할인 판매하는 조건으로 전국 농협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에 공급한다. 마른고추와 양파는 11월 중순까지 시장에 내놓는다.
김장할 때 주로 쓰이는 천일염도 비축 물량 중 500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천일염은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한다. 소비자에게는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했다. 이른 장마로 일조량이 감소해 올해 천일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1%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김장의 핵심 재료인 배추와 무는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생육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달 전까지 배추는 1포기에 1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금(金)추'라고 불릴 만큼 비쌌다.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4573원이다. 한창 비쌌던 1개월 전(8984원)과 비교하면 49.1% 내렸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7.8% 오른 가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김장에 쓰는 가을배추의 경우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 늘어났고 생육도 양호해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126만7000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달 강수 부족으로 인해 생육이 다소 지연돼 가을배추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장에 쓰는 가을무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38만5000톤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0.9% 증가했으나 작황이 다소 부진했다.
무 가격은 차차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1년 전과 비교하면 비싸다. 전날 기준 무 1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3358원이다. 1개월 전 대비 13.0% 내렸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88.0% 올랐다.
정부는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김장재료 가격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과 연계해 마트, 전통시장, 지역농산물 직매장, 친환경 매장, 온라인몰 등 820곳에서 다음달 3일부터 12월7일까지 김장채소류를 20% 할인 판매한다.
해수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수산페스타'에서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을 할인 판매한다. 중기부는 11월부터 12월까지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상향 조정한다. 유형별 구매한도는 카드형 100만원, 지류형 70만원, 모바일 100만원이다.
☞ 막 오른 삼성 '이재용 회장' 시대… 향후 과제는
☞ 예상보다 혹독한 '반도체의 겨울'… 삼성·하이닉스, 4분기도 먹구름
☞ 2만원짜리 여행자보험, 네카오서 들면 수수료 부과?… 무슨 일
☞ 외국인 부동산 이상거래 절반이 '위법 의심'… 국적별 1위는?
☞ 15억 초과 아파트도 주담대 받을 수 있다… 다주택자 규제는 유지
☞ 둔촌주공 한숨 돌렸다… 시공사들, 사업비 '7000억' 차환 성공
☞ '트위터 인수' 머스크, 첫 행보는 구조조정...직원 해고 시작
☞ 제네시스 GV60, 유럽 이어 美서도 안전성 입증… 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 '금(金)추' 김장 부담 해소… 정부, 마늘·고추·양파 1만톤 푼다
☞ 삼성 스마트폰, 세계 시장 위축에도 올해 3분기 '점유율 1위'
연희진 기자 toyo@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막 오른 삼성 '이재용 회장' 시대… 향후 과제는 - 머니S
- 예상보다 혹독한 '반도체의 겨울'… 삼성·하이닉스, 4분기도 먹구름 - 머니S
- 2만원짜리 여행자보험, 네카오서 들면 수수료 부과?… 무슨 일 - 머니S
- 외국인 부동산 이상거래 절반이 '위법 의심'… 국적별 1위는? - 머니S
- 15억 초과 아파트도 주담대 받을 수 있다… 다주택자 규제는 유지 - 머니S
- 둔촌주공 한숨 돌렸다… 시공사들, 사업비 '7000억' 차환 성공 - 머니S
- '트위터 인수' 머스크, 첫 행보는 구조조정...직원 해고 시작 - 머니S
- 제네시스 GV60, 유럽 이어 美서도 안전성 입증… 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 머니S
- '금(金)추' 김장 부담 해소… 정부, 마늘·고추·양파 1만톤 푼다
- 삼성 스마트폰, 세계 시장 위축에도 올해 3분기 '점유율 1위'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