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리-정효주, 여자복식 우승...남자는 정홍-정영석 [하나증권 한국테니스선수권]

김경무 2022. 10. 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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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수원시청)-정효주(강원도청)가 한국테니스 여자복식 최강에 올랐다.

둘은 29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증권 2022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 여자복식 결승에서 김다빈-김은채(이상 한국도로공사)를 2-0(7-6<9-7>, 6-4)으로 물리치고 우승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정홍(김포시청)-정영석(의정부시청)이 장우혁(도봉구청)-정영훈(괴산군청)을 2-0(6-2, 6-1)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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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증권 제77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김나리(오른쪽)-정효주. 대한테니스협회

[스포츠서울 | 김천=김경무전문기자] 김나리(수원시청)-정효주(강원도청)가 한국테니스 여자복식 최강에 올랐다.

둘은 29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증권 2022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 여자복식 결승에서 김다빈-김은채(이상 한국도로공사)를 2-0(7-6<9-7>, 6-4)으로 물리치고 우승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준우승팀도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경기 뒤 정효주는 “작년에도 이 대회 복식 우승을 했다. 나리 언니가 힘도 많이 돼 주고 내가 조금 뒤쳐지고 있을 때 언니가 끌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나리는 “단식 경기를 둘 다 오래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처음으로 한국선수권대회에서 페어를 맞췄고 욕심이 났는데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정홍(왼쪽)-정영석. 대한테니스협회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정홍(김포시청)-정영석(의정부시청)이 장우혁(도봉구청)-정영훈(괴산군청)을 2-0(6-2, 6-1)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1000만원.
정홍은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다. 매치포인트에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끝났다. 우승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상식 하면서 실감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영석은 “올해 복식 준우승만 4번했다. 또 준우승 아니구나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혼합복식 챔피언에 오른 김재환(왼쪽)-김신희. 대한테니스협회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재환(안성시청)-김신희(경산시청)가 김청의(안성시청)-권미정(수원시청)을 2-0(6-3, 6-4)으로 잡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800만원.

김재환은 “테니스 선수라면 한국선수권대회 트로피에 이름을 새겨보는 것이 영광이고 꿈이다. 올해 계속 결승에만 가면 지니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이번에 신희 누나와 함께 했는데 예상 외로 잘 돼 좋다”고 말했다.

김신희는 “한국선수권에서 지난 2016년에 이재문과 함께 한번 우승했다. 같이 뛰어준 동생 김재환은 너무 친해 이번에 우승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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