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3년만에 열린 항공사 취업문…항공산업 잡페어 취준생 '북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굳게 닫혔던 항공업계 채용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는 가운데 3년 만에 개최된 '2022 항공산업 JOB FAIR'의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 '항공산업 JOB FAIR' 취업박람회에 수천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몰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기다린 취준생들, 시종일관 진지한 눈빛…"간절함 느껴져"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굳게 닫혔던 항공업계 채용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는 가운데 3년 만에 개최된 '2022 항공산업 JOB FAIR'의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 '항공산업 JOB FAIR' 취업박람회에 수천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몰렸다. 이 취업 박람회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를 비롯해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저비용항공사(LL) 대부분이 부스를 꾸려 취업 준비생들을 맞았다.
항공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항공 관련 업체들도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현직자들의 토크 콘서트, 명사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첫날인 27일에는 지방 소재 대학생들이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취업박람회를 찾은 경우가 자주 눈에 띄었다. 항공사들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지면서 상담을 받으려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상담을 받는 취업 준비생들의 눈빛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3년 만에 열린 취업 박람회라 절박함도 느껴졌다. 이틀간 상담을 진행한 마대우 아시아나항공 부기장은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 이상 기다린 분들이 많아서인지, 준비생들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객실승무원을 준비 중인 신호진(26)씨는 "채용 정보를 얻으려고 어젯밤에 급하게 기존 일정을 미루고 박람회를 찾았다"며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더 잘 쓸 수 있는지, 면접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는지를 열심히 물어봤다"고 했다.
신씨와 함께 객실승무원을 준비 중인 권효리(24)씨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승무원이 되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했다.
항공정비직을 준비하고 있는 임성재(27)씨는 "인터넷에서 알아볼 수 있는 그런 것들 외 현직에 있으신 분들에게 입사할 때, 현장에서의 경험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만족스러운 박람회였다"고 했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항공편을 대거 축소해야 했고, 기존 인력도 휴직에 들어가면서 지난 3년 동안 신규 채용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국제선 여객이 정상화되면서 항공사들의 채용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3년 만에 객실 승무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채용 규모는 100명 이상으로 11월 4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 에어프레미아도 운항·객실 승무원과 일반직 등 약 70명을 뽑을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항공사들도 여객 수요 회복에 발맞춰 내년께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ho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