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이 모자랐다…지난해 2위→올해 승강 PO, 이우형 감독과 안양이 쓴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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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하던 승격은 좌절됐으나,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FC안양의 도전이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수원 삼성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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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염원하던 승격은 좌절됐으나,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FC안양의 도전이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수원 삼성에 1-2로 패했다. 안양은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창단 첫 승격 고지를 끝내 넘지 못했다.
수원을 상대로 끝까지 잘 싸웠으나,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 투혼을 발휘했으나, 부상자들이 계속 발생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핵심 수비수 이창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막판 실려 나갔다. 주장 백동규 역시 성치 않은 다리를 끝까지 부여잡고 경기를 소화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되지 않은 안드리고도 후반 투입됐지만, 연장 후반에 수비수 연제민과 재교체됐다. 여기에 경남FC와 PO, 그리고 3일 간격으로 이어진 승강 PO 2경기까지. 일정도 안양의 편은 아니었다. 안양은 그야말로 최선을 다해 모든 걸 쏟아냈다.
특히 이우형 감독은 안양의 한 단계 성장하는 데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5년 만에 안양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2020시즌 9위에 머물던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놨다. 승강 PO 무대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2위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절치부심해 맞은 올시즌 시즌 초중반 부침을 겪기도 했다. 이 감독을 향한 비판도 거셌다. 하지만 이 감독은 선수단을 재정비, 후반기 시작과 함께 15경기 무패(10승5무) 행진을 달리며 상위권 싸움을 계속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끝까지 2위 싸움을 펼쳤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 후 “안양은 그동안 중·하위권에 분류되던 팀이었다. 어느 정도 투자를 하면서 우승 후보권에 들어오는 팀이 됐다. 그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가 더 잘했으면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을까 한다. 안양 구성원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자기 탓으로 돌렸다.
안양은 수원과 2번의 맞대결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안양은 철저한 분석과 준비로 상위 리그에 있는 수원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적장인 이병근 수원 감독도 “안양이 상당히 준비를 잘했고, 좋은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창단 첫 승격에 딱 한 걸음이 모자랐다. 그럼에도 박수를 받아 마땅했던 안양의 경기력과 투혼이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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