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만이라도"…'이태원 참사' 실종자 가족 애타는 기다림
[앵커]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병원 앞에는 이태원에 방문한 뒤, 연락되지 않는다며 실종자들의 가족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원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순천향대학교 병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병원 앞에는 이태원에 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가족과 친구를 찾으러 온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 안에는 들어갈 수 없어, 병원 밖에서 신원 확인이 되기를 새벽 내내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생사조차 확인 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대다수라 애타는 마음만 커지고 있습니다.
수백 명의 사상자가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주민등록증이 없는 경우 등 신원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로 현재 29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가장 가까운 이곳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가장 많은 환자들이 이송됐습니다.
한때 이곳 병원 입구 앞에는 119 구급차가 몰려 들어오면서 주차 공간이 모두 차기도 했습니다.
안치실 앞에도 구급차가 몰려 의료진들이 들 것에 시신을 실은 상태로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사망자들은 이곳 순천향대학교 병원, 이대 목동병원 등 각 병원 영안실로 이송됩니다.
원효로 체육관에 안치됐던 시신은 전부 이곳 순천향대학교 병원 영안실로 옮길 예정입니다.
계속 추가되는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이태원 #압사참사 #실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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