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승격에 뒤집어진 대전, 선수단-팬 호흡한 '광란의 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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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뒤집어졌다.
대전이 승격에 성공한 기념비적인 날이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승격의 기쁨을 누린 대전 구성원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대전의 숨은 축구팬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승격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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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8시경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 근처는 시끌벅적했다. 대전하나시티즌 홈 경기가 없는 날이라 조용해야 정상이지만 이날은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했다. 대전이 승격에 성공한 기념비적인 날이었기 때문이다.
대전은 앞선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2-1 승리했던 대전은 두 경기 합계 6-1로 크게 앞서며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4년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지 8년 만에 이룬 재승격이다. 기업구단 전환 3년 차에 거둔 쾌거이기도 하다.
김천과 대전은 차로 한 시간 거리라 1000여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모기업 직원 500여명까지 합쳐 15000여명이 원정에서 홈 경기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에서 승격의 기쁨을 누린 대전 구성원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승격 파티’ 장소를 홈 구장으로 옮겨 축제를 만끽했다.
‘유럽 스타일’의 축제였다. 이민성 감독을 비롯한 대전 선수단은 남문 광장 쪽 2층 스탠드에 올라가 조명을 받았다. 광장에 모인 500여명의 팬은 선수단을 바라보며 선수들의 이름과 응원가를 불렀다. 흥에 겨운 일부 팬은 홍염에 불을 붙이며 뜨거운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유럽 구단이 우승할 때 볼 수 있는, K리그에서는 목격하기 드문 광란의 밤이었다.
대전의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 관중은 8545명이었다. 대전의 숨은 축구팬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승격을 기원했다. 2차전 원정경기, 그리고 대전에서의 승격 파티를 보면 대전이 과거 왜 ‘축구도시’였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1부리그로 승격한 대전이 2023년부터 어떤 존재감을 발휘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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