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데뷔 9년만 감격 첫 트로피‥MSG워너비 KCM과 집안 싸움(불후)[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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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이 14번째 출연만에 '불후의 명곡'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불후의 명곡' 총 14회 출연 중 단 한 번도 우승을 거두지 못한 박재정은 "자존심은 크게 안 상하는게 또 나오면 되니까"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재정은 "9년 동안 트로피를 미디어로 접하거나 멀리서 봤다. 만져본 적도 없다. 살면서 '불후의 명곡' 트로피 하나는 갖고 싶다"라며 최고의 무대를 자신했다.
박재정은 13전 14기 끝에 '불후의 명곡' 첫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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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재정이 14번째 출연만에 ‘불후의 명곡’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10월 2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내가 사랑한 K-POP’ 특집 2부로 꾸며졌다.
2부 첫 순서는 고스트나인으로 정해졌다. 미국 투어에서 현지 팬들의 열기를 느꼈던 고스트나인은 2PM의 ‘하트비트’를 선곡했다. 고스트나인은 “짐승돌이라는 키워드로 인기가 폭발한 선배님이었고 저희도 그 뒤를 이어가기 위한 한걸음이다”라고 말했다. 고스트나인은 강렬한 퍼포먼스에 안정적인 라이브로 큰 박수를 받았다.
플라워는 9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했다. 대기실에서부터 한 가족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플라워는 “아들 나간 다음에 아버지가 나가는 느낌이다”라며 고스트나인과의 대결에 긴장했다. 빡빡한 공연 일정 속에서 고심 끝에 출연한 플라워는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를 선곡했다. 플라워는 힘 있는 밴드 사운드에 고유진의 고음이 더해진 무대로 관록을 보여줬고, 고스트나인을 제치고 1승을 거뒀다.
세 번째는 무대를 위해 발리에서 온 가희가 맡았다. 가희는 자신의 우상 같았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선곡했다. 가희는 “춤, 노래, 의상 모든 것들이 저한테 영향을 굉장히 많이 줬다. 제가 댄서로 춤을 좋아하고 더 깊게 빠졌던 이유도 ‘컴백홈’이 한 몫 했다”라고 소개했다. 곡 초반 ‘이 밤이 깊어 가지만’을 매시업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민 가희는 녹슬지 않은 춤 실력과 손전등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힙한 매력을 뽐냈다.
무대 후 가희는 발리에 있는 집에서 아이들이 잘 때 혼자 조용히 화장실에서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은 가희의 첫째 아들 생일이었다. 가희는 “어떻게 타이밍이 그렇게 됐다. 우리 아들 생일도 너무 중요하지만 엄마도 춤추고 싶다. 그래서 돌아갈 때 꼭 트로피를 선물로 가져가려고 한다”라고 의지를 드러냈지만, 플라워에게 아쉽게 패했다.
2017년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2000년대 대표 발라더 KCM은 “그 당시에는 남자 록발라드가 유행했다. 노래방에서 고음을 폭발하는 노래가 주가 됐다”라고 회상하며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선곡했다. 대기실에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KCM은 무대에서는 상반된 모습으로 가창력을 폭발, 애절함이 느껴지는 무대를 꾸몄다.
KCM이 1승을 거두면서 MSG워너비로 함께 활동한 박재정과 정면 승부가 성사됐다. ‘불후의 명곡’ 총 14회 출연 중 단 한 번도 우승을 거두지 못한 박재정은 “자존심은 크게 안 상하는게 또 나오면 되니까”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동률의 ‘감사’를 선곡한 박재정은 “가수가 되기 이전에도 힘든 일이 있었을 때 그분의 음악에 기댔다. 가수가 된 후에는 음악적인 부분에 공부가 되고 배움이 되는 뮤지션이다. 오랜 기간 동경하고 가슴에 항상 있다. 저의 정신적 지주다”라며 “‘감사’는 축가할 때마다 불렀다. 살면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가 이 곡이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박재정은 자신의 개인 콘서트 스트링 팀부터 음악감독까지 동원해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박재정은 “9년 동안 트로피를 미디어로 접하거나 멀리서 봤다. 만져본 적도 없다. 살면서 ‘불후의 명곡’ 트로피 하나는 갖고 싶다”라며 최고의 무대를 자신했다. 박재정은 합창단의 화음과 함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돋보이는 열창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박재정은 13전 14기 끝에 ‘불후의 명곡’ 첫 우승을 거뒀다. KCM은 박재정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 했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누며 MSG워너비 의리를 이어갔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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