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토트넘 떠날 가능성 커진다...“재앙과도 같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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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보여준 업적에 만족하며 재계약을 원한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게 된다면 토트넘은 보다 안정적으로 향후 팀을 꾸려갈 수 있다.
일부 매체들은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는 오는 11월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재계약 협상 테이블이 다시 차려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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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중도 부임해 위기의 토트넘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콘테 감독의 영향으로 토트넘은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무난하게 순항 중이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은 2023년 여름이면 종료된다. 계약 종료까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 이전까지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이 틈을 타 유벤투스가 콘테 감독을 낚아채려 노렸다. 이탈리아 국적인 콘테 감독은 이미 2011년부터 3년간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인터밀란도 지휘했기 때문에 콘테 감독에게 익숙한 무대이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보여준 업적에 만족하며 재계약을 원한다. 여기에 연봉도 올려줄 계획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콘테 감독이 재계약 협상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잉글랜드 ‘팀 토크’는 “내년 여름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잃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콘테를 잃는 것은 토트넘에 재앙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에 올라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무리뉴, 누누 등 여러 감독이 거쳐 갔지만 콘테 감독 체제에서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게 된다면 토트넘은 보다 안정적으로 향후 팀을 꾸려갈 수 있다.
반면 콘테 감독이 떠나게 될 경우 토트넘은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새 판을 짜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해리 케인,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기에 토트넘 입장에선 머리 아픈 상황이다. 현재 유벤투스가 끊임없이 콘테 감독을 데려가기 위해 물밑 작업을 펼치는 모습이다.
콘테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대해 계속 “토트넘에서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발언이 립서비스인지 진심일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일부 매체들은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는 오는 11월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재계약 협상 테이블이 다시 차려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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