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12G 무득점' 손흥민, 이제 월드컵까지 4경기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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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 선발 12경기동안 무득점.
교체로 나온 경기에서 오히려 3골을 넣었던 손흥민(30·토트넘 훗스퍼)에게 월드컵 전까지 남은 경기는 고작 4경기다.
올시즌 손흥민은 EPL에서 12경기에 선발로 나오고 1경기는 교체출전했다.
유일하게 교체로 나온 레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나머지 선발 12경기에서는 무득점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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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PL에서 선발 12경기동안 무득점. 교체로 나온 경기에서 오히려 3골을 넣었던 손흥민(30·토트넘 훗스퍼)에게 월드컵 전까지 남은 경기는 고작 4경기다.
물론 경기력은 나쁘진 않지만 월드컵을 한달도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손흥민이 이토록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다 3-2로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크로스를 올렸다가 골대를 맞추기도 하고 위협적인 슈팅도 몇차례 날렸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적인 역전 결승골 때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로드리고 베탕쿠르를 향하게 했고 베탕쿠르가 헤딩후 수비 맞고 나온 것을 차넣어 기적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무득점 경기로 마친 손흥민이다. 올시즌 손흥민은 EPL에서 12경기에 선발로 나오고 1경기는 교체출전했다. 유일하게 교체로 나온 레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나머지 선발 12경기에서는 무득점인 상황.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지난 12일 2골을 넣긴 했지만 그래도 골 침묵이 길다.
이제 월드컵 휴식기전까지 토트넘의 남은 경기는 4경기. EPL 2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 그리고 리그컵 1경기다. 리그컵 경기는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고 보면 손흥민이 득점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골감각이라는건 넣어보고 물이 올라야 더 많이 넣을 수 있다. 손흥민도 한번 몰아칠 때 득점포가 연달아 터지는 것이 여러번 확인됐다.
월드컵을 눈앞에 둔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월드컵에서 가장 골 넣을 확률이 높은 손흥민이 골감각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유럽파까지 다 모이는 최종명단 소집 후 평가전을 갖기 쉽지 않고 황희찬이나 황의조 등 다른 공격수들도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손흥민마저 골감각이 떨어진 상황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걱정될 수밖에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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