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윤 대통령 “사망자 신원 확인…수습본부 가동” 지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본부 가동을 지시했습니다.

사망자의 신속한 신원 확인도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새벽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선, 지금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 확인을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한덕수 총리를 본부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즉각 가동하라고 했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는 사망자 파악과 더불어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하라고 했습니다.

복지부 장관에게는 병원에 이송된 환자의 치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 대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어젯밤 자택에서 사고 내용을 보고받고, 오늘 새벽 1시쯤 이곳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피해자의 신속한 이송, 치료를 위한 긴급 병상 확보 등을 지시한 윤 대통령은, 이후 중대본이 가동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 현장 상황을 보고받으면서 지휘를 이어갈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