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이태원 압사 참사…그곳에 있던 목격자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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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서도 보셨지만 정말 어젯(29일)밤에는 이태원에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목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젯밤 이태원 거리는 사람들한테 떠밀려 다녀야 할 정도로 매우 혼잡했다고 하는데 참사가 벌어졌던 당시 상황들을 목격자들의 이야기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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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면에서도 보셨지만 정말 어젯(29일)밤에는 이태원에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그러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젯밤 이태원 거리는 사람들한테 떠밀려 다녀야 할 정도로 매우 혼잡했다고 하는데 참사가 벌어졌던 당시 상황들을 목격자들의 이야기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목격자 : 갑자기 사람들이 엄청 많아지더라고요. 뒤로 가고 싶어도 못 나가고 앞으로 가고 싶어도 못 나가고. 옆에 있던 사람이 땀을 계속 흘리면서 진짜 죽을 것 같다고 죽을 것 같다고. 좁은 골목이어서 사람들 다 벽 타고 올라가 있고 그랬거든요. 살려고. 넘어진 사람들은 거기서 밟힌 거예요. 밟혀도 못 일어나요.]
[이창규/목격자 : 경찰들이 와서 한 명 한 명 빼서 나왔어요. 서로 막 밀고 서로 막 깔렸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제 눈에 보이는 건 그거밖에 없었어요.]
[목격자 : 저거 진짜야? 저것도 가짜지? 그러면서 (핼러윈) 복장이지? 이러면서 비키지를 않는 거예요. 사람들이. (부상자들이) 들것에 실려 나올 때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계속 이게 통제가 안 되니까….]
[이광형/목격자 : 제 눈앞에 10명 정도가 쓰러져 있었고 제가 CPR 하러 갔는데 주위를 둘러봤을 때 한 40명 정도가 있었고. 20분, 30분 지나도 (쓰러진 사람들) 맥박이랑 숨이 안 돌아왔어요.]
[목격자 : 동생이 여기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다시 왔거든요. 한 시간 동안 연락이 안 돼서 저는 너무 걱정돼서 다시 이쪽으로 돌아와서 계속 찾고 있었어요.]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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