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속히 사망자 신원 확인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관련 3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긴급 상황점검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와 관련해 “이 시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30분께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함께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시키고, 이 장관에게는 사망자 파악과 더불어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병원에 이송된 환자의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 대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김 수석은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