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소연의 자신감…"'누드' 선정적? 편견 깨고 싶었다" [RE:TV]

고승아 기자 2022. 10.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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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의 리더이자 팀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전소연이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메가 히트곡인 '톰보이'를 쓴 전소연은 "내가 앨범 성적이 안 좋으면 회사에 안 나가거나 움츠려 드는 게 있는데 회사에 당당히 나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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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여자)아이들의 리더이자 팀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전소연이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여자)아이들이 전학생으로 출연해 입담은 물론, 신곡 '누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올해 메가 히트곡인 '톰보이'를 쓴 전소연은 "내가 앨범 성적이 안 좋으면 회사에 안 나가거나 움츠려 드는 게 있는데 회사에 당당히 나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덤디덤디'는 회사에서 반대했는데 망하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다"라며 "사실 책임질 수 없었는데, 자신이 있었고 잘 되어서 이제 회사에서 말을 안 한다"라고 했다.

또한 전소연은 "'톰보이'는 예산이 원래 이만큼 정해져 있었다"라며 "그런데 우리가 다시 시작하는 건데 이걸로는 안 되겠다고 해서 (예산을) 2배 올려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신이 작업한 곡인 '누드'로 활동 중인 (여자)아이들. 전소연은 "이번 타이틀곡도 (회사에서) 반대했다, 선정적이라고 하니까 더 하고 싶더라"며 "나는 처음에 '누드'를 야한 말이라고 생각 안 했고, 우리가 누드로 태어났으니 본 모습을 생각하고 쓴 건데 회사에 들고 가서 그런 반응이 나오니까 '누드'가 야한 말이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작업했다"고 했다.

특히 전소연은 멤버들의 목소리를 분석해서 그에 딱 맞는 노래를 만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민니의 받침 없는 발음, 슈화의 'R' 발음, 우기의 저음, 미연의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목소리 파트를 살렸다고. 이에 "그렇게 다 주면 전소연은 뭘 받아가냐"는 반응이 나오자, 전소연은 "나는 저작권을 받아"라며 "난 파트는 괜찮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이상민이 '사주에 관심이 많지 않냐'는 말에 전소연은 "실제로 사주에 관심이 많고 오늘의 운세, 타로 보는 걸 좋아해서 부적도 가지고 다닌다"라며 "컴백 전에는 안 간다, 이거에 맹신하게 될까 봐 그렇고, 신년운세 정도는 보러 간다"고 답해 팀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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