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속한 신원확인 지시..사고본부 가동 '총력 대응'[이태원 참사]

김학재 2022. 10. 30.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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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잇따라 열어 신속한 사망자 신원파악과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설 것을 명령했다.

새벽 2시30분께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대기 하던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가진 윤 대통령은 "이 시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신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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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대형 압사사고 발생에
尹, 서울 용산 청사와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서
긴급 상황점검회의 잇따라 열어
신속한 구급 조치·구급차 통로 확보 주문
사망자 신원확인·사고원인 정밀조사 명령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긴급 상황점검회의에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잇따라 열어 신속한 사망자 신원파악과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설 것을 명령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시키도록 한 윤 대통령은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대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날 새벽 4시 기준 14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대형 압사 사고는 전날 밤 10시22분께 이태원 해밀턴호텔 근처 골목에서 핼러윈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119 신고 접수 이후 밤 10시 43분께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동했고 밤 11시13분에 대응 2단계에 돌입했다. 이어 밤 11시50분에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해 구조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윤 대통령은 밤 11시36분께 신속한 구급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대통령실이 밝혔고, 이날 새벽 0시16분께 응급병상 확보 등의 2차 지시를 내렸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후 새벽 1시 전에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이동, 서울 이태원 핼러윈 사고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고 지시하면서 현장 통제 강화와 구급차 이동로 확보 등을 주문했다.

새벽 2시30분께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대기 하던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가진 윤 대통령은 "이 시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신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시킨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사망자 파악과 더불어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하라"고 명령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병원에 이송된 환자의 치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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