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변' 사망자 146명으로 늘어…대부분 20대, 부상자 150명

오전 4시 기준, 앞선 발표보다 늘어
사상사 주로 클럽 주변에서 발견
마약 관련 신고는 확인 안 돼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4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가 1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사망자는 146명, 부상자는 150명 등 총 사상자 29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오전 2시40분 기준 120명에서 26명이 더 늘었다. 부상자수도 100명에서 150명으로 50명 늘었다.

사망자 중 101명의 시신은 인근 병원에, 45명은 인근 다목적 체육관에 안치됐다.

사상자는 대부분 20대이며 미성년자 유무는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이 사고가 난 일대를 2차례 수색한 결과 사상자는 주로 클럽 주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수색도 클럽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 인근에서 마약 신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투입해 피해자 신원을 파악하면서 사고 증거도 수집하고 있다.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둔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일대에는 10만명가량의 대규모 인파가 모였다.

소방당국은 핼러윈 축제 행사 중 인파가 넘어지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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