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이태원 사고' 관련 중대본 회의 주재
[앵커]
이번에는 정부 대응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심야에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서울청사에서 잇따라 긴급 회의를 열고 사고 상황과 조치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 시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사망자에 대한 신속한 신원 확인 작업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또 한덕수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시키고, 사망자 파악과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었는데요.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며, 환자 이송과 치료 목적 외 차량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장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형 소방차량도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이동하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등 현장 통제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젯밤 사고 발생 보고를 받은 뒤 2차례 긴급 지시를 내려 관계부처와 기관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0시 58분쯤 윤 대통령의 긴급 상황점검회의 주재 사실을 알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벽 2시 20분 넘어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대기 중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대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윤대통령 #이태원 #압사참사 #중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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