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이태원 압사사고 “사망 146명, 영안실 이동 중”(상보)

김영환 2022. 10. 3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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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146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30일 오전 4시 현재 집계됐다.

소방청은 30일 오전 4시5분께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피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소방당국은 이태원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이날 오후 10시 22분쯤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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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오전4시 집계 기준 공식발표…부상 150명
“아직 사고 원인 파악 중…마약 관련된 바 확인 안돼”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146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30일 오전 4시 현재 집계됐다.

서울 이태원 사고 현장(사진=조민정 기자)
소방청은 30일 오전 4시5분께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피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사망자 146명 중 10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장에 안치된 사망자는 45명이다. 이들 사망자들은 임시로 인근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안치됐다가 병원 영안실로 이송되는 중이다.

피해를 입은 사상자들은 서울 각지 병원 및 임시 응급의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이태원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이날 오후 10시 22분쯤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최성범 서울용산소방서장은 “1,2,3차 수색을 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부상자와 사망자 대다수가 클럽 주변에서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은 추가적으로 클럽 주변에서 3차에 걸쳐 수색을 진행했다.

최을천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은 마약 여부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 15분 최초로 사고 상황을 인지하고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 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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