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태원 사고 긴급대책회의…'사고대책 추진반' 가동

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이 압사 사고 사망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120명이 숨지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2.10.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 용산구청은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박희영 용산구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사고 대책 추진반'을 가동하고 일부 사망자들의 시신을 원효로 다목적 실내 체육관에 일시 안치했다.

박 구청장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일부 사망자들이 병원 영안실로 이송되기 전에 잠시 안치됐던 원효로 다목적 실내 체육관 현장에서 직원들을 지휘했다.

용산구청은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열리는 핼러윈 데이 축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대책반을 운영했다. 하지만 축제 참여 인원이 예상보다 많이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오전 4시 현재까지 사망자 146명, 부상자 150명이 발생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