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슈팅 2번→선방에 좌절...손흥민, 리그 무득점 행진 못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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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리그 무득점 행진을 끊을 절호의 기회들을 아쉽게 놓쳤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6분 손흥민이 우측으로 이동해 크로스를 날렸다.
손흥민이 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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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리그 무득점 행진을 끊을 절호의 기회들을 아쉽게 놓쳤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패를 끝내고 승점 3점을 추가해 3위를 유지했다.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 토트넘은 시종일관 본머스 압박에 고전했다. 수비 불안까지 드러내면서 흔들렸다. 결국 전반 22분 마커스 타바니어 돌파를 막지 못해 기회를 허용했고 키퍼 무어에게 실점했다. 이후에도 본머스에 고전했다. 빌드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다.
손흥민이 분투했다. 손흥민은 중앙에만 머물지 않고 좌우로 움직이면서 공을 받고 전개를 했다. 크로스도 지속적으로 올렸다. 세트피스 기회가 나면 키커로 나서 양질의 크로스를 올렸다. 전반 36분 손흥민이 우측으로 이동해 크로스를 날렸다. 산체스가 머리에 맞췄는데 골대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크로스만 올리던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노렸다.
마크 트레버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트레버스 선방을 끝으로 전반전은 종료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루카스 모우라를 추가해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무어에게 실점하긴 했으나 세세뇽 만회골이 나오며 격차를 좁혔다.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반 페리시치를 연속으로 투입해 공격에 더욱 힘을 줬다.
벤 데이비스 동점골이 나오면서 토트넘이 완전히 기세를 탔다. 손흥민이 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모우라 패스를 다이어가 받아내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은 지체하지 않고 그대로 슈팅을 보냈는데 또 트레버스가 막았다. 역전골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손흥민은 조력자로 남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 벤탄쿠르 역전골을 간접적으로 도우면서 역전승에 일조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8점을 줬다. 팀 내 2위였다. 크로스 17회, 키패스 6회 등을 올릴 정도로 집념 넘치는 공격을 펼치며 헌신한 손흥민은 호평을 듣고 있다. 그래도 리그 기준 6경기 무득점을 이어간 건 뼈아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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