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윤병희, 16년 만에 수상→송중기·진선규·허성태 축하[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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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배우 윤병희가 데뷔 16년 만에 첫 시상식에 참여, 첫 수상을 했다.
29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감초 배우 윤병희가 데뷔 16년 만에 수상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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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배우 윤병희가 데뷔 16년 만에 첫 시상식에 참여, 첫 수상을 했다.
29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감초 배우 윤병희가 데뷔 16년 만에 수상을 해냈다. 윤병희는 '전참시'에 출연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오늘만큼은 아빠가 주인공이야"라며 아이들을 위한 슈퍼 아빠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함이란 동기를 설명했다.
윤병희는 보통 극중에서 소탈한 이미지의 역을 많이 맡았으나, 실상은 패션 피플이었다. 윤병희의 매니저는 “형을 처음 본 분들은 지방에서 올라온 줄 아시는데 강남에서 태어나서 강남 토박이이시다”라며 “형이 옷을 남친룩처럼 입는다. 아저씨처럼 입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와 전현무는 "돈을 많이 벌어서 온 거 아니냐"라고 물었으나 윤병희는 "저는 강남 토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도 "8학군이죠? 저도예요"라며 반가움을 보였다.
윤병희의 덤덤함은 태어나 처음 가는 시상식 때문에 긴장감으로 드러났다. 매니저는 “제가 왜 긴장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시상식이 처음이어서요. 밥 생각이 없습니다. 긴장이 됐어요”라며 청심환을 먹었는데, 덤덤한 표정의 윤병희가 "한 병 더 없느냐"라고 물어 그의 긴장을 눈치 챌 수 있었다. 애석하게도 매니저는 "집에 있는 게 딱 한 병이라 한 병만 가지고 왔다"라며 낭패라는 표정을 지었다.
시상식으로 향하는 떨리는 길목 중 윤병희의 아내는 “이런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시상을 떠나서 마음껏 만끽하고 오면 좋겠네”라며 전화로 윤병희를 응원했다.
윤병희는 “난 어릴 때 개근상밖에 안 받아봤다. 8살인가 9살에, 그때는 배우를 한다는 게 없는데 늘 씻고 나오면 거울 앞에 서서 수상 소감을 연습했다. 그런데 꼭 멘트 중 들어가는 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 이런 말을 했다. 그런데 26살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 생각이 났다. 내가 괜히 그런 말을 해서 그런 거 같더라”라며 문득 떠오르는 아버지에 대한 향수를 그렸다.
시상식에 도착한 윤병희를 찾아온 건 진선규였다. 진선규는 "형!"이라며 윤병희를 살갑게 부른 후 “난 만날 인사하라고 하는데 어우 안녕하세요, 이런다?”라며 자신도 레드카펫이 어색하다고 밝히며 윤병희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했다.
또한 함께 남자 연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허성태 또한 “저희가 단체 메신저 방이 있다. 윤병희 배우랑 같이 노미네이트 됐다고 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하며 윤병희를 다독이는 등 그를 감쌌다. 이영자는 “윤병희 씨가 정말 잘 살아오셨나 보다. 주변 사람들이 다 잘 되길 바라네”라며 윤병희의 인품을 칭찬했다.
특히 특별한 인연인 송중기는 윤병희를 살뜰히 살폈다.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찰떡같은 연기 궁합을 맞춘 두 사람은 절친했다. 송중기는 “누구세요? 턱시도 입은 거 처음 봐”라며 윤병희에게 장난을 치다 이내 “이거 왜 자꾸 비뚤어지냐. 우리 형 멋있어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윤병희의 넥타이를 고쳐주었다.
윤병희는 시상식에서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못하다 보니 소중한 우리 가족 생각이 많이 난다. 사랑하고 아름다우신 우리 어머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두 분의 아들이어서 제가 너무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아내의 인내, 희생, 응원, 격려가 없었더라면 제가 배우로서는 없었을 겁니다. 제 앞으로의 모든 영광을 아내에게 바칩니다”라며 수상소감을 한 후 송중기를 향해 "사무장님!"이라고 외쳐 훈훈한 우정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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