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방문’ 포터 감독, “브라이튼이 더 잘했어...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김영훈 기자 2022. 10. 3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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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감독 그레이엄 포터. Getty Images 코리아



그레이엄 포터(47) 감독이 첼시 부임 후 첫 패배에 대해 부족했던 부분을 지적했다.

포터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전에서 1-4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초반부터 끌려갔다. 상대 압박에 실수를 범하더니 전반 5분 레안데르 트로사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전 루벤 로프터스 치크(전반 14분), 트레보 찰로바(전반 42분)의 자책골이 연이어 터지며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전 들어서는 변화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카이 하베르츠(후반 3분)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후 경기 막판 파스칼 크로스(후반 추가 시간)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포터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이튼은 경기를 잘풀었다. 이곳의 분위기는 정말 강렬했다. 우리는 그들의 열정과 일치하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부임 후 첫 패배에 대해 “브라이튼이 더 경기를 잘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비록 우리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이기는 하다”라며 “우리는 함께 이기고 지기 때문에 재고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포터 감독은 친정팀 방문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브라이튼 팬들의 야유에 대해 “사과하거나 미안하다고 말할 것은 없다. 나는 팀을 좋은 위치에 올려놓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마다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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