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태원 압사 참사'에 정부청사서 중대본 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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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2시44분 언론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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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2시44분 언론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DMAT) 파견,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기를 바란다"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 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지시를 내렸다.
한편 핼러윈을 앞둔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인파가 몰려 압사로 추정되는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20분께부터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구조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1시까지 심정지 상태에 빠진 수십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은 심정지 환자 50여 명, 부상자를 포함한 사상자를 1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30일 오전 1시 현재 정확한 인명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30일 오전 1시 현재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심정지 상태 환자는 총 21명으로, 대부분 2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10대 여성도 1명 포함됐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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