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금요일부터 이태원에 가자는 손님들이 많이 몰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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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28일) 밤부터 드라큐라 등 희한한 복장을 하고 이태원으로 가자는 젊은층들이 대거 몰렸어요." 60대 택시기사 A씨는 30일 오전 기자와 만나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내내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젊은 손님들이 금요일 밤부터 이태원으로 가자는 콜이 잇따랐다"며 이 같이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29일 오후에도 형형색색의 복장을 한 젊은 이들이 삼삼오오로 택시 콜을 잡는 바람에 이들을 이태원에 내려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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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28일) 밤부터 드라큐라 등 희한한 복장을 하고 이태원으로 가자는 젊은층들이 대거 몰렸어요."
60대 택시기사 A씨는 30일 오전 기자와 만나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내내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젊은 손님들이 금요일 밤부터 이태원으로 가자는 콜이 잇따랐다"며 이 같이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29일 오후에도 형형색색의 복장을 한 젊은 이들이 삼삼오오로 택시 콜을 잡는 바람에 이들을 이태원에 내려줬다고 한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핼러윈 축제를 보기 위해 모이다 보니 이태원 지역 골목 골목은 넘쳐나는 인파로 이동조차 어려울 정도였다고 A씨는 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여만에 마스크에서 해방돼 젊음과 축제를 만끽하려는 젊은이들이 대거 몰린 가운데 좁은 골목길에 경사로가 많은 이태원 지역 특성상 앞쪽에서 넘어지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인파가 뒤에서부터 계속 몰려드는 것이 이번 대형 참사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앞쪽에서 넘어진 사람들이 계속 뒤에서 몰려드는 인파 물결로 인해 이들을 구하지 못해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최소 수만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벌어진 압사 사고로 5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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