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압사사고 이태원에 구조요원 외 '접근 금지' 지시…"대형 소방차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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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하자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긴급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30일 자정을 넘긴 시각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1시 56분쯤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응급 구조 활동요원이나 통제관을 제외한 인원은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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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하자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긴급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활동에 필요한 필수 요원만 남도록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자정을 넘긴 시각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1시 56분쯤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응급 구조 활동요원이나 통제관을 제외한 인원은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소방차량도 병원 구급차의 신속한 이동 등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주재한 긴급 상황점검회의에서는 "지금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이며 피해 국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 및 치료"라고 강조한 뒤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고 했다.
앞서 사고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 피해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경찰청, 지자체 등에서는 전국 일원에서 치뤄지고 있는 할로윈 행사가 질서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DMAT) 파견,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라고 2차 지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핼러윈 행사에 몰린 수십명이 인파에 깔리면서 심정지 상태인 환자를 포함해 100여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차 100여대, 대원 358명이 출동해 수십여명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등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건 발생 시각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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