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밀었다…깔린 사람들 오열" 이태원 사고 생존자가 전한 상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 있던 A씨는 "이태원 가파른 길 클럽 골목 거리에서 사람들이 빼곡히 가득찬 상황에서 사람들이 서로를 밀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가파른 골목 위쪽에서 사람들이 밀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동 119-7번지 일대는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을 골목길로 이뤄져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했다. 3년 만의 코로나19(COVID-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급격하게 인파가 몰려든 이태원은 비극이 됐다. 압사사고가 발생하면서 아비규환을 방불케 한 현장이 연출됐다.
이날 사고 현장에 있던 A씨는 "이태원 가파른 길 클럽 골목 거리에서 사람들이 빼곡히 가득찬 상황에서 사람들이 서로를 밀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가파른 골목 위쪽에서 사람들이 밀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동 119-7번지 일대는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을 골목길로 이뤄져 있다. 이 골목길 양옆으로 식당과 술집이 밀집돼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가파른 오르막 길에서 인파가 계속 몰리다보니 일부가 넘어지기 시작했고 연이어 인파들이 넘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도미노처럼 쓰러졌고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다"며 "(거리에서 사람들이 쓰러지는 걸 보고) 테라스에서 웃으면서 영상을 찍는 사람도 있고 깔린 사람들은 오열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당시에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밀고, 일부는 안 밀리겠다고 버티다 보니 사람들에게 깔려버렸다"고 전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구조신고만 81건이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20대 두 명이 사망하고 최소 2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에 나섰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사고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이때 사고 유형에 적합한 소방차량·장비와 구조·구급대원을 우선 동원하게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송중기·김태리 데이트" 사진의 반전…알고 보니 현빈·손예진 - 머니투데이
- 김새롬 "조혜련에 두들겨 맞아 실신" 충격 사연 공개 - 머니투데이
- 예비 시아버지, 며느리에게 몰래 마약 투약…주사기만 160개 발견돼 - 머니투데이
- 배우 주지훈, 뚜껑 따고 운전석에서 드라이브…슈퍼스타 삶 만끽 - 머니투데이
- "32세 연하와 결혼할래"…20년 조강지처와 '1조 이혼소송' - 머니투데이
- 장계현, 길에서 본 여성과 외도…"어느날 아내와 거실에"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어머니 지명수배 때문에…" 한소희, 1994년생 아니었다 - 머니투데이
- ICBM 부품 빼돌린 북한 부부사기단…정부, 개인 11명 등 독자제재 - 머니투데이
- '노벨평화상' 일본 피폭자단체, 시상식에 한국인 피해자 초청 - 머니투데이
-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했다…"본사 운영과 무관" 해명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