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17회-키패스 6회'...득점 없었어도 빛났던 손흥민의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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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며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 토트넘은 선제골을 노렸으나 본머스 압박에 고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 코너킥이 본머스 수비 맞고 나왔는데 이를 벤탄쿠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경기는 토트넘의 3-2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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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며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패를 끝내고 승점 3점을 추가해 3위를 유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근 부진 만회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에릭 다이어를 빼고 클레망 랑글레를 3백 중앙에 투입했고 올리버 스킵, 다빈손 산체스 등을 추가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 토트넘은 선제골을 노렸으나 본머스 압박에 고전했다. 후방에서 불안한 수비가 나오면서 키퍼 무어에게 실점했다.
손흥민은 활로를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중앙에만 머물지 않고 좌우를 오가면서 공간을 창출했다. 크로스를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득점을 유도했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나온 환상 왼발 슈팅은 마크 트레버스에게 막혔다.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대형 변화를 가져갔다. 3-4-3 포메이션이었다. 자리가 잡히기도 전에 무어에게 또 실점해 0-2가 됐다.
라이언 세세뇽이 만회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다이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반 페리시치를 연속으로 넣은 토트넘은 후반 38분 벤 데이비스 동점골로 승부 균형 추를 맞췄다. 이후에도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공세를 가하면서 역전을 정조준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 코너킥이 본머스 수비 맞고 나왔는데 이를 벤탄쿠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경기는 토트넘의 3-2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손흥민은 다소 아쉬운 경기력이었는데 코너킥으로 역전승 발판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3회(유효슈팅 2회), 키패스 6회,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고 크로스는 무려 17번을 올렸다. 성공은 5번이었다. 그만큼 손흥민은 종횡무진 움직이며 토트넘에 힘을 주려 했다.
포인트는 없었어도 손흥민 승리를 향한 집념은 칭찬을 받아 마땅했다. 가까스로 무승 위기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마르세유전을 치른다. 좋은 결과를 얻어야 조별리그 통과가 되므로 100% 쏟아부을 예정이다. 본머스전 따낸 기적 같은 역전승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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