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 토트넘, 본머스에 짜릿한 역전승...손흥민 풀타임

이석무 2022. 10. 3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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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승격팀 본머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를 우선하면서 반격에 나선 본머스는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마커스 태버니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무어가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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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본머스와 경기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 PHOTO
토트넘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손흥민과 동료선수들이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승격팀 본머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2골 등 공식전 합계 5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공식적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지난달 17일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뒤 리그에선 6경기째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90분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정확한 코너킥을 올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역전골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상대 공격수 키퍼 무어에게 두 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0-2로 뒤진 후반전 라이언 세세뇽, 벤 데이비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연속 골이 터져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 2연패에서는 벗어난 토트넘은 8승2무3패 승점 26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본머스는 14위(3승4무6패 승점 13)에 그쳤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3-5-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고 본머스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정작 골을 먼저 터뜨린 쪽은 본머스였다.

수비를 우선하면서 반격에 나선 본머스는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마커스 태버니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무어가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뒤 토트넘은 잇따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클레망 랑글레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으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마크 트래버스에게 막혔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4분 추가골을 내줬다. 본머스 수비수 애덤 스키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무어가 몸을 날려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활짝 열었다.

2골 차로 뒤진 토트넘은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첫 만회골은 후반 12분에 나왔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라이언 세세뇽이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벤탄쿠르,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등을 교체 투입한 토트넘은 후반 2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리시치가 오른쪽 코너에서 올린 코너킥을 벤 데이비스가 머리에 정확히 맞춰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다이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2 무승부가 유력해보였던 후반 추가 시간 토트넘은 ‘극장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왼쪽 코너에서 올린 코너킥이 벤탄쿠르의 머리에 스친 뒤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왔다. 이를 벤탄쿠르가 재차 오른발로 슈팅해 대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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