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환자 후송 및 구호가 최우선…교통 통제 등 필요 조치 이행"(종합)

나연준 기자 2022. 10. 3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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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새벽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사고와 관련해 "지금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이며 피해 국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 및 치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이태원 인명피해 사고와 관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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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용산 대통령실서 긴급상황점검회의 주재
"환자 이송·치료 목적 이외 차량·인원 통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서 심정지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1시13분 이태원에서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일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현장에서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 2022.10.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새벽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사고와 관련해 "지금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이며 피해 국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 및 치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이태원 인명피해 사고와 관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환자 이송 및 치료 목적 이외의 일체 차량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라"며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해 응급 구조 활동요원이나 통제관을 제외한 인원은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게 소개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대형 소방차량도 병원 구급차의 신속한 이동 등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이동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최태영 서울소방본부장,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일 소방청 119 대응국장 등과는 화상으로 연결해 현재 상황과 조치에 대해 점검했다.

29일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경찰 추산 약 10만명이 이태원에 몰렸다. 이태원에서는 오후 11시를 넘어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 현재까지 부상 22명, 사망 2명 등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 사고를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DMAT) 파견, 인근 병원의 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경찰청, 지자체 등에서는 전국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핼러윈 행사가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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