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청장,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비상대책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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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에 대해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윤 청장은 전날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사상자구호 조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사고 현장에서 직접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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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에 대해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윤 청장은 전날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사상자구호 조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사고 현장에서 직접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밤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 마약 단속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해밀톤 호텔 근처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하자 일정을 취소하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도 전국에서 구급차 142대를 동원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신고를 접수해 10시 4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1시 13분에 대응 2단계로 상향하고 11시 50분에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소방에 따르면 전날 호흡곤란 등으로 접수된 구조신고는 81건에 이른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 본부장이 구조를 지휘 중이다.
서울에서는 119구급차 52대가 출동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구급차 90대가 동원됐다. 경기 지역 50대, 인천·충남·충북·강원이 각각 10대다.
소방당국은 현장 상황이 복잡해 차량과 인원은 우회도로로 통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원 중심에 있는 해밀톤호텔 인근에서는 수십 명이 인파에 깔리면서 심정지 상태에 빠져 도로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다. 심정지 상태인 환자 21명을 포함해 사상자는 모두 100여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DMAT) 파견, 인급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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