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방당국 "2시40분 현재 사망 120명 부상 100명, 대부분 여성…사상자 늘고 있어"
류영상 2022. 10. 30. 01:12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로 추정되는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0분께부터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구조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정확한 인명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30일 오전 2시 40분 현재 120명이 사망한 상태며 부상자도 100명에 달한다. 사상자 대부분은 2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10대 여성도 1명 포함됐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서울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한양대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또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들을 치료 중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 있던 목격자 A씨는 "앞에서 갑자기 다 넘어지면서 뒤에 있는 사람들이 깔렸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하고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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