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서 호흡곤란 환자 20여명…소방대응 3단계
[앵커]
핼러윈 인파가 몰린 서울 이태원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수십 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몰려든 인파에 압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근처에서 21명이 호흡곤란으로 심폐소생술을 받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핼러윈 행사로 인파가 크게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호흡곤란 등으로 소방에 접수된 구조 신고는 80여 건으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추가 인명피해 우려에 따라 밤 11시 50분쯤 대응 단계를 3단계로 올리고 소방청장 직무대리와 서울 전체 구급대원을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경찰도 비상조치를 발령하고 가용인력을 최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이태원 길가에서는 구급대원들이 의식을 잃은 환자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고,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는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들이 치료받고 있습니다.
소방차 142대 등이 동원되면서 이태원 일대 교통이 마비된 만큼, 소방 당국은 차량과 도보 모두 우회 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와 기관에서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는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해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을 확보하고, 응급의료팀을 속히 파견하게 했습니다.
해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자 마자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더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태원 #압사사고 #핼러윈 #소방 #윤대통령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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