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본머스에 3-2 역전승…4경기 만에 승리

김도용 기자 2022. 10. 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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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4경기 만에 승리하는데 힘을 더했다.

토트넘은 2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본머스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먼저 2골을 내준 뒤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공식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4경기 만에 승리, 8승2무3패(승점 26)로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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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 시간 골로 극적 승리…3위 유지
x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4경기 만에 승리하는데 힘을 더했다.

토트넘은 2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본머스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먼저 2골을 내준 뒤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공식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4경기 만에 승리, 8승2무3패(승점 26)로 3위를 유지했다.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본머스는 3승4무6패(승점 13)로 14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90분 동안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역전골에 관여,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최전방의 손흥민, 케인 콤비를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다. 본머스는 수비에 우선 집중하며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본머스의 노림수는 통했다. 본머스는 전반 22분 역습을 통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커스 태버니어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고 낮고 빠르게 연결한 크로스를 키퍼 무어가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을 시도,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긴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골은 본머스에서 나왔다.

후반 4분 오버래핑한 아담 스미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무어가 몸을 날리며 헤딩,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토트넘의 벤 데이비스(오른쪽)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 AFP=뉴스1

2골 차로 달아나자 토트넘은 공세를 높였고, 후반 12분 라이언 세세뇽의 골로 1골 차로 추격했다. 세세뇽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1골을 만회했다.

기세를 높인 토트넘은 벤탄쿠르,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28분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넘긴 크로스를 벤 데이비스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헤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토트넘은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르는 자신의 헤딩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르자 다시 슈팅을 시도,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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