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역전골 코너킥' 손흥민이라는 발판위에 대역전승 가능했다[본머스-토트넘]

이재호 기자 2022. 10. 3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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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소 운이 따르진 않았지만 결국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내는 코너킥으로 팀의 대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이대로 종료되는가 했던 후반 추가시간 2분 왼쪽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 속에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2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벤탕쿠르의 역전 결승골을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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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소 운이 따르진 않았지만 결국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내는 코너킥으로 팀의 대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다 3-2로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AFPBBNews = News1

전반 22분 본머스의 빠른 속공 역습 기회에서 마커스 태버니어가 오른쪽에서 침착하게 내준 패스를 키퍼 무어가 박스 안 노마크 기회에서 오른발로 낮은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4분에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본머스의 키퍼 무어가 다이빙 헤더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도 후반 12분 에밀-피에르 호이이베르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왼쪽 윙백 라이언 세세뇽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8분에는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이반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벤 데이비스가 헤딩 동점골을 만들며 끝내 2-2 균형을 맞췄다. 이대로 종료되는가 했던 후반 추가시간 2분 왼쪽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 속에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후반 4분까지 0-2로 뒤지던 토트넘은 3-2로 역전승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전반전 매우 부진했던 토트넘에서 손흥민 혼자 분전했다. 전반 37분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왼발 크로스가 날카롭게 문전으로 투입됐고 이 크로스를 막기 위해 본머스 수비가 헤딩한 것이 오히려 뒤로 가 본머스 골대를 때리고 나온 것. 상대 자책골을 만들 수 있었던 크로스였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은 손흥민이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다소 골키퍼 정면으로 갔고 골키퍼도 펀칭으로 걷어내기도 했다. 그나마 토트넘의 전반전 골과 가까운 장면은 모두 손흥민에게서만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31분에도 에릭 다이어의 오른쪽에서의 낮은 크로스를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삭혔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2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벤탕쿠르의 역전 결승골을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반전부터 골대를 맞추고 이리저리 노력하며 팀이 역전승 할 수 있는 발판을 댔고 자신 역시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기여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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