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경기째 침묵’ 토트넘, 본머스 원정서 3-2 진땀승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가 5경기째 사라졌다. 토트넘은 본머스 원정에서 극장골로 신승을 거뒀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투톱에 에메르송, 올리버 스킵, 이브 비수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라이언 세세뇽 중원을 가동했다. 다빈손 산체스, 클레망 랑글레, 벤 데이비스가 수비수로,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로 나섰다.

본머스는 키퍼 무어, 도미닉 솔랑케를 공격수로, 조던 제무라, 헤페르손 레르마, 루이스 쿡, 마커스 타버니어를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마르코스 세네시, 크리스 메펨, 아담 스미스가 수비수로, 마크 트레버스가 골키퍼로 나섰다.

경기 초반 본머스의 슈팅이 날카로웠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어의 헤더가 골문 상단 그물을 때렸다. 1분 뒤 속공을 전개한 태버니어의 박스 안 슈팅은 골키퍼 요리스에게 잡혔다.

전반 22분 본머스가 앞섰다. 역습이 빠르게 전개됐다. 솔랑케가 경합을 이겨내며 측면으로 볼을 잘 빼냈다. 태버니어가 크로스를 보냈고 무어가 원터치로 찬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골로 이어질 뻔했다.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올린 크로스가 상대 선수를 맞고 뒤로 흘렀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이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5분 본머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무어가 다이빙 헤더로 스미스의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후반 11분 토트넘이 한 골을 만회했다. 세세뇽이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호이비에르의 스루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반 페리시치를 연이어 투입해 총력전에 나섰다.

후반 28분 토트넘이 코너킥을 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데이비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내려앉은 본머스를 상대로 토트넘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32분 손흥민의 박스 안 원터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39분 브라이언 힐까지 투입하며 공격 자원을 모두 동원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고 벤탄쿠르가 세컨볼을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이 극적인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사진=토트넘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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