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 극장골’ 토트넘, 본머스 원정 3-2 역전승...‘손흥민 풀타임’

김영훈 기자 2022. 10. 3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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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을 준비하는 손흥민. Getty Images 코리아



토트넘이 본머스 원정에서 극적인 승부를 보여줬다.

토트넘은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본머스전 3-2 역전승을 거뒀다.

본머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도미닉 솔란케, 마커스 태버니어, 필립 빌링, 키에퍼 무어, 제퍼슨 레르마, 루이스 쿡, 아담 스미스, 마르코스 세네스, 크리스 메펨, 조던 제무라, 마크 트레버스가 출전했다.

토트넘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손흥민, 해리 케인,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다비손 산체스, 위고 요리스가 나섰다.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을 앞세워 흐름을 가져왔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골문을 노렸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헀다.

그런 와중 역습을 노린 본머스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22분 우측면을 파고든 태버니어의 패스를 박스 안 무어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다시 분위기를 되찾으며 공세를 유지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헀다.

후반전 토트넘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킵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본머스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4분 우측 스미스의 크로스를 침투하던 무어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이 추격했다. 후반 12분 상대 좌측면을 파고든 세세뇽이 박스 안쪽에서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에릭 다이어,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하며 압박한 가운데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극적인 득점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3-2로 종료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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