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히트곡 ‘톰보이’ 수익=적자→’누드’ 반대 심했다” 고백 (‘아형’)[Oh!쎈 종합]

[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전소연이 신곡 ‘누드’가 회사에서 심하게 반대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그룹 (여자)아이들이 전학생으로 등장한 가운데 전소연이 히트콕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완전체로 첫 출연한 (여자)아이들은 “진짜 나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형님들은 “왜 단체로 안 나왔냐”라고 물었고 “불러줘야 나올 거 아니냐”라고 따졌다. 이어 막내 슈화는 자신을 ‘보스 베이비’라며 멤버들을 직접 소개했다. 특히 슈화는 미연에게 “공주병 없는 공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연은 “내가 늘 하고 싶은 말은 공주병은 공주가 아닌 사람이 공주인 척 할 때가 공주병이다. 근데 진짜 공주는 공주병이 있을 수가 없다”라며 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내가 예쁘기는 하지 않냐. 멤버들도 다 이쁘긴 한데 내가 제일 예쁘다. 예쁘단 말을 자주 듣다 보니 ‘아니에요’라고 하는 것보다 ‘감사하다’, ‘저 예쁘죠’이러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연은 “그런데 엄마가 모니터링을 하고 ‘미연아 힘들수록 더 겸손해야 한다’라고 하더라. 딸이 공주병 걸리면 어떡하냐는 마음인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전소연은 히트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전소연은 ‘톰보이’ 곡에 대해 “정말 오랜만에 컴백하는 곡이었다. 회사에서 가장 엄청 돈을 많이 들여서 우리의 최대비용이었다”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우기는 “컴백하면 돈 벌잖아. 근데 우리는 수입이 마이너스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호동은 “메가히트를 쳤으면 스스로 자랑스럽겠다”라고 물었고 전소연은 “약간 내가 성적이 안 나올때 회사에 잘 안 나간다. 좀 움추려드는 게 있는데 화사에 당당히 나갔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소연은 “‘덤디덤디’는 회사에서 반대했는데 망하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사실 책임질 수 없었는데, 자신이 있었고 잘 돼서 이제 회사에서 말을 안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소연은 “‘톰보이’는 예산이 원래 정해져 있었는데 우리가 다시 시작하는 건데 이걸로 안 되겠다고 해서 (예산을) 2배로 올려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소연은 (여자)아이들 다섯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누드(Nxde)’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전소연은 “진짜 반대를 많이 했다. 제목 때문에. 회사에서 처음엥 너무 날것의 느낌이다. 너무 선정적이지 않을까. 너무 야한 말 아닌가. 내가 그 말을 듣고 무조건 내야겠다.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전소연은 “내가 야한 말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누드’는 우리가 다 누드로 태어나지 않았나. 우리의 본 모습이다. 누드는 야한 말이 아니란 걸 보여줘야겠다. 그래서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싶었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회사에서 할말 없게 완벽하게 만들어버리니까”라며 감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