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골목 몰려 도미노처럼…" 핼러윈 축제 이태원서 '심정지' 대참사

하수민 기자, 김도엽 기자 2022. 10. 3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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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수십명의 인파가 몰리며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에 나섰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1시13분 이태원에서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발생 주소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헤밀턴 호텔 옆 골목 일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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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수십명의 인파가 몰리며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에 나섰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1시13분 이태원에서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구조신고가 81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사고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이때 사고 유형에 적합한 소방차량·장비와 구조·구급대원을 우선 동원하게 된다.

이날 오후 10시 전후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골목길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81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발생 주소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헤밀턴 호텔 옆 골목 일대다. 현재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으며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사가 가파른 골목길에 수천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린 상황에서 일부가 넘어지자 도미노처럼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현장은 경찰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30~40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병원과 강동 경희대 병원, 한양대 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 본부장이 구조를 지휘 중이고 행안부 장관도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한편 이날 이태원 일대에서는 이날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0일 오후 11시13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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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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