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든 남궁민, '이청아 살인범' 권혁범에 돌진..'김지은父' 이덕화=흑막?('천원짜리')[Oh!쎈 종합]
[OSEN=김나연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이청아 살인범을 향해 칼을 들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는 연인 이주영(이청아 분)의 살해한 진범(권혁범 분)을 찾기 위해 행사장에 잠입한 천지훈(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지훈은 사무실로 찾아온 의문의 남성(권혁범 분)과 마주했다. 남성은 "옛날 일이 발목을 잡더라. 사람이 큰일하다보면 이런저런 더러운 일도 하게 되지 않나. 그런 일을 처리해줄 변호사가 필요해서요. 해결할수 있을까요?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다"고 의뢰했고, 천지훈은 "죄송합니다. 저희는 그런 사건은 맡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이에 남성은 "그래요? 궁해보여서 이런저런 일 다 맡을줄 알았는데 착각했나보다"라며 미련없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천지훈은 "궁해보인다고 하셨냐. 자존심 때문에 튕겨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눈치가 빠르시네요. 신분증 가져오셨죠? 앉으세요. 저희 사실 궁합니다"라고 그를 붙잡았다. 이에 남성은 지갑을 열어 여러개의 신분증 중 '김순호'라는 이름이 적힌 신분증을 내밀었다.
천지훈은 백마리(김지은 분)에게 복사를 부탁했고, 남성은 '수임료 천원'이라고 적힌 액자를 보며 "재밌네요. 수임료가 천원이냐"고 물었다. 천지훈은 "맞다. 천원. 초당 천원. 타임체제라고 아시죠? 시간당 아니고 초당으로 계산한다"고 답했고, 남성은 "수임료는 상관없다. 얼마든지 청구해라"고 말했다.
천지훈은 "그럼 저희가 잘 살펴보고 연락 드리겠다"며 그를 돌려보냈지만, 복사된 신분증에 사진만 나오지 않은 것을 보고 곧바로 그가 이주영을 살해한 진범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천지훈은 다급히 그 뒤를 쫓았지만 남성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백마리는 남성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신분증 속 주소 역시 가짜였다. 마트 CCTV에도 남성의 얼굴은 찍히지 않았다. 천지훈의 사무실에서 나온 진범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저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눈치였다.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의문의 남성을 만난 후 천지훈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백마리는 "지훈이가 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했던 나예진(공민정 분)의 말을 떠올렸고, 천지훈의 뒤를 몰래 쫓았다. 하지만 금세 미행이 들통나자 "술한잔만 사달라"고 둘러댔다. 천지훈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백마리는 "저 변호사님한테 할말 있어서 왔다. 변호사님 찾고있는 사람 있다고 들었다. 변호사님이 아파하는 모습 보기 싫다고, 그게 진심이라고 말했지 않냐. 제가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천지훈은 "백시보 마음은 고마운데 백시보가 도울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백마리는 "제 소원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백마리는 천지훈의 '만화책 스포'를 막아준 대신 '소원권'을 얻었던 바. 백마리는 "이게 제 소원이다. 그러니까 말해달라"라고 말했다.
이후 백마리는 사무장에게 모든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함께 몽타주를 그렸다. 완성된 몽타주를 본 남궁민은 이주영을 살해했다며 자수했던 조우석(전진오 분)을 찾아가 몽타주를 건네줬다. 앞서 천지훈은 조우석에게 "나는 당신이 진범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다"며 협박했고, 조우석은 "그렇게 되면 나는 무죄로 풀려날 수 있는거냐"며 "내가 한 짓이 아니다"라고 자백했던 바. 당시 진범에 대해 "이름도 모른다. 얼굴만 한번 봤다"며 "사진을 보면 알 것 같다"고 했던 조우석은 몽타주를 보고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라며 고민했다.
백마리는 "이 남성과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물었고, 조우석은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돈이 필요한걸 알고 왔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맞아. 이놈이다 이놈"이라며 도박장의 위치를 알려줬다. 이에 천지훈은 해당 장소로 이동했지만, 그 곳에 도박장은 없었다. 때마침 그 곳에 있던 불곰(박재철 분)의 부하들을 발견한 천지훈은 불곰에게 도움을 청해 도박장이 있는 곳을 알아냈고, 도박장에서 직접 게임을 하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천지훈이 계속해서 게임에서 이기며 돈을 쓸어담는 것을 본 도박장의 주인은 그를 불러내 "이거 드릴테니까 다른 데 가서 놀아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천지훈은 "사람을 한명 찾아주면 내가 그냥 퉁쳐드릴수도 있을 것 같다"며 진범에 대해 물었고, 도박장 주인은 "나는 빚있는놈 찾는다는 전화만 받았다"며 전화를 건 인물에 대한 정보를 털어놨다.
도박장 주인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인물의 주소로 향하자, 그 곳에는 다름아닌 불곰이 있었다. 천지훈은 불곰을 추궁했고, 불곰은 "얼굴은 모른다"면서도 "얼마전에도 연락왔었다. 한 남자를 방해해달라더라. 행사가 있는데 거기 도착을 못하게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 내서 시간끌 계획 세웠다. 애들까지 세팅했는데 전화가 오더라. 안해도 된다고. 그게 끝이다 이상한게 있었다. 며칠 있다가 뉴스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나오더라"라며 사망한 김성욱 대표를 언급했다. 이어 "그 행사장이 어디냐"는 천지훈에게 "의뢰할때 같이 받은거다"라며 초대장을 전달했다.
서민혁(최대훈 분)과 나예진 역시 JQ그룹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인물들이 연이어 자살한 것에 의심을 품고 최근 일어난 KM펀드 김성욱 대표 자살 사건에 조사를 시작했고, 진범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우연히 그의 차가 있던 곳에 떨어진 행사장 초대권을 발견하고 행사장에 잠입했다.
행사장에서 백마리, 사무장과 흩어져서 진범을 찾던 천지훈은 어디론가 걸어가는 진범을 발견하고 그 뒤를 쫓았고, 그때 진범이 백현무에게 깍듯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어 그는 과거 이주영이 "백에서는 왜 나오려고 하는거냐"라는 질문에 "최기태 변호맡는거 죽기보다 싫었다"고 답했던 것과 사망하기 직전 자신에게 전화해 "지금 나좀 만날수 있어? 아니다. 내가 검찰청으로 갈게"라고 했던 것을 떠올렸다. 이후 천지훈은 계속해서 진범의 뒤를 쫓았고,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나이프를 손에 쥐었다. 이후 한껏 굳은 표정으로 나이프를 든 채 진범을 향해 다가가는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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