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소식에 오세훈 서울시장, 유럽 출장서 급거 귀국

김윤주 기자 2022. 10. 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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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해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급거 귀국한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심정지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발생 시각과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며, 사고 신고일시는 오후 10시15분쯤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뉴시스

30일 서울시는 “유럽 출장 중인 오 시장이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를 받자마자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21일부터 31일까지 파리,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등을 방문하는 해외 출장에 나서기로 되어 있었다.

오 시장은 김의승 행정1부시장과 통화해 “조속히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귀국하는 대로 사고 수습과 현장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압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심정지 환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약 10만명이 이태원을 찾았다.

서울시는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 긴급사고로 현재 교통 통제 중”이라며 “차량 우회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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