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이재성 62분' 마인츠, 바이에른에 2-6패. 연승 마감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재성이 선발 출전한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2-6으로 패했다.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은 후반 17분 풀지니와 교체 아웃됐다. 마인츠는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바이에른은 우니온 베를린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마인츠는 29일 오후(한국시각)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2-6으로 패하며, 상승세 제동이 걸렸다.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추포 모팅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마네와 무시알라 그리고 그나브리가 2선에 배치됐다. 허리에는 고레츠카와 키미히가, 포백에는 마즈라위와 우파메카노 그리고 데 리흐트와 데이비스가, 골문을 울라이히가 지켰다.

마인츠는 3-4-1-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부르카르트와 오니시워가 투톱으로 나서면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이 두 선수를 받쳐줬다. 바레이루와 스타츠가 중원에, 비드커와 카리콜이 윙백으로 출전했다. 스리백에는 페르난데스와 핵 그리고 카시가, 젠트너가 골문을 지켰다.

최근 마인츠는 컵대회 포함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베르더 브레멘 원정 2-0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 쾰른과의 홈 경기에서도 5-0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거함 바이에른을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 5분 마네가 왼쪽에서 낮게 깔아준 패스를 그나브리가 터치에 이은 왼발 마무리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7분 바이에른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추포 모팅과의 패스 플레이로 공간을 연 무시알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데이비스와 무시알라 그리고 다시 한 번 추포 모팅을 거쳐, 무시알라까지. 바이에른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전반 32분 0-2 상황에서 이재성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세컨볼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만회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40분 바이에른이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마네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43분 마네가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첫 번째 공은 젠트너 선방에 막혔다. 이후 세컨 볼 상황에서 마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바이에른이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 시간 마인츠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울라이히 골키퍼가 펀칭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부르카르트에게 파울을 범했다. VAR 판독 결과 PK가 선언됐지만, 부르카르트 슈팅을 울라이히 골키퍼가 쳐내며 기회를 놓쳤다. 그렇게 전반 추가 시간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드머가 헤더 슈팅으로 만회 득점을 넣었다.

후반 12분 바이에른이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에서 마네가 찔러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고레츠카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4-1로 달아났다. 기세를 이어간 바이에른은 후반 32분에는 교체 투입된 신예 마티스 텔까지 득저멩 성공하며 점수를 5-1로 벌렸다.

후반 37분 마인츠 잉바르트센이 만회 득점을 넣었다.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앞선 상황에서 울라이히의 판단 미스가 아쉬웠다.

후반 41분 바이에른의 추포 모팅이 오른발 마무리로 바이에른이 6번째 골을 완성했다. 코망의 어시스트 그리고 추포 모팅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렇게 경기는 6-2 바이에른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