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태원 핼러윈 사고 신속 구조" 긴급점검회의 주재

정준기 2022. 10. 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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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노 마스크' 핼러윈 축제에 몰려든 시민들이 넘어져 깔리면서 호흡 정지를 일으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밤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등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81건 접수됐다.

사고 발생지점 인근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모두 동원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명피해 사고를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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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축하 인파에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11시 50분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경리단길 도시교통정보센터 CCTV 화면. 경찰청 제공

3년 만의 '노 마스크' 핼러윈 축제에 몰려든 시민들이 넘어져 깔리면서 호흡 정지를 일으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밤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등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81건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쓰러져 있는 피해자 수 십 명을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는 한편,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사고 발생지점 인근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모두 동원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명피해 사고를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전국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핼러윈 행사가 질서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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