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규모' 괴산 지진에 인명피해 無…재산피해12건(종합)

중대본 "향후 피해상황 지속 파악 계획"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9일 오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으로 주택 11동 등 재산피해 12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괴산과 충주에서 재산피해가 각각 7건과 5건 접수됐다.

벽체균열 6건, 지붕파손과 타일파손 각각 2건, 유리파손과 석축파손 각각 1건 등이다.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충북 44건, 경기 24건, 경북 9건, 서울 4건, 강원 3건 등 총 93건이 접수됐다.

단순문의는 75건이 있었고, 괴산군에서 낙석 신고가 1건 있었으나 인근 지역에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 26일부터 경북 봉화의 한 광산에서 인부들이 나흘째 고립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광산 내 추가 붕괴 등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대본은 향후에도 피해상황을 지속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재하는 관계기관 긴급 상황점검회의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하는 지진 상황점검회의 등을 열었다.

오후 7시에는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 관계기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교육부는 이날 괴산·증평지역 초·중·고등학교 33개소를 점검했으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에는 경북 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한 바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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