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태원 할로윈 행사 사고에 "행안부장관 중심으로 신속·구급·치료"

'할로윈 데이'(10월 31일)를 앞둔 지난 28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가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서울 이태원 할로윈 행사에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 부처 및 기관에서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인명피해 사고를 보고 받고 긴급 지시를 했다"면서 "경찰청, 지자체 등에서는 전국 일원에서 진행되는 치뤄지는 행사가 질서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는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에 나섰다. 현재까지 100여명의 심정지 추정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신고일시는 오후 10시15분으로, 정확한 사건 발생 시각과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임재섭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