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기둥' 무실점 퍼포먼스 김민재, 사수올로전 평점 7.9점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나폴리의 '철 기둥' 김민재가 사수올로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에는 축구 통계 매체 '폿몹'으로부터 평점 7.9점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평점 7.4점을 매겼다.

나폴리는 29일 오후(한국시각)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사수올로와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가동한 빅토르 오시멘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나폴리는 로사노와 오시멘 그리고 흐비차가 스리톱으로 나서면서, 앙귀사와 로보트카 그리고 지엘린스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디 로렌조와 주앙 제주스 그리고 김민재와 마리오 후이가, 메렛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는 주앙 제주스와 나폴리 후방을 책임졌다. 센터백 라인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쪽 모두 커버하며, 수비 라인을 지휘했다.

전반 2분에는 페널티박스에서 호수비로 상대 공격을 틀어 막았다. 전반 3분에는 오시멘의 선제 득점 기점이 되는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김민재가 길게 찔러준 패스가 오른쪽 측면에 있던 디 로렌조에게 향했고, 이를 받은 디 로렌조가 올려준 크로스가 흐비차를 거쳐 오시멘에게 걸렸다. 이후 오시멘의 왼발 마루리로 나폴리고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전반 19분 오시멘이 흐비차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나폴리가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36분에는 후이의 패스를 받은 흐비차가 3-0을, 후반 32분에는 오시멘이 쇄도 후 오른발 마무리로 해트트릭을 완성. 최종 스코어 4-0으로 나폴리가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김민재는 팀의 왼쪽 중앙 수비수로 나왔지만, 수비 지역 전 범위를 커버하며 '철 기둥'다운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전반 8분에는 상대 측면 공격을 묶으며,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전반 11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올라와 크로스를 시도했다. 김민재 크로스가 앙귀사의 헤더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후반 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후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이후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흐비차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경기 후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폿몹'으로부터 평점 7.9점을 받았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3번의 클리어링과 10번의 리커버리는 물론, 빌드업에서도 유용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후방을 책임졌다. 또다른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는 평점 7.4점을 받았다.

사진 = Getty Images / 폿몹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