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파티서 진범 발견..분노의 칼 들었다 [★밤TView]

[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 배우 남궁민이 이청아를 살해한 진범을 찾아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의 사무실에 의문의 남성이 찾아왔다.

이날 백마리(김지은 분)와 사무장(박진우 분)은 온 몸에 명품을 두른 의뢰인이 찾아왔다며 호들갑 떨었다. 의뢰인은 "옛날 일이 발목을 잡더라"며 더러운 일을 처리해줄 변호사를 구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거절하던 천지훈은 돈은 얼마든지 주겠다는 말에 초 당 천 원이라는 높은 수임료를 부르며 신분증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가 건네고 간 신분증은 복사를 막는 필름이 붙어 있었다. 곰곰히 생각하던 천지훈은 그가 바로 전 연인 이주영(이청아 분)을 살해한 진범임을 깨닫고 사무실을 뛰쳐나갔으나 놓치고 말았다. 백마리와 사무장 역시 천지훈의 반응에 수상함을 눈치챘다. 두 사람은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아파하는 걸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사이"라며 천지훈을 대신해 싸우겠다고 나서 감동을 자아냈다.

백마리는 대학 시절 미술을 전공했다며 완벽에 가까운 몽타주를 그려냈고, 천지훈은 이주영 살해 혐의로 수감 중인 가짜 범인 조우석(전진오 분)에게 이 몽타주를 들이밀었다. 조우석은 몽타주를 알아보곤, 그가 도박 빚 5억을 대신 갚아주는 대가로 수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조우석이 밝힌 도박장 주소로 찾아간 천지훈은 그곳에서 앞서 만났던 불법 대부업자 불곰(박재철 분)을 마주쳤다.

세 사람은 불곰에게 도박장의 현 주소를 캐물었고, 끝내 천 원짜리 돈 다발을 들고 도박장에 입성했다. 금세 돈을 다 잃은 두 사람과는 달리 천지훈은 독보적인 재능으로 현장을 휩쓸어 관리자의 눈에 들었다. 관리자는 제발 나가달라며 순순히 정보를 제공했고, 천지훈은 그가 당시 큰 빚을 진 사람이 있는지 알려 달라는 전화를 받고 조우석을 소개시켜줬음을 알게 됐다. 놀랍게도 전화를 했던 사람은 불곰이었다.

불곰은 같은 의뢰인이 최근에 또 다른 사건을 맡겼다며 최근 사망한 케이맨펀드 김성욱 대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VIP 파티의 참석을 막아 달라는 의뢰를 받았으나, 행사가 다가오기도 전, 갑자기 의뢰가 취소되었으며 김성욱은 그로부터 며칠 뒤에 사망했다는 것. 천지훈과 백마리, 사무장은 이에 정장을 완벽히 차려 입고 VIP 행사장에 잠입했다.

VIP 행사장에 잠입한 것은 천지훈 일당만이 아니었다. 김성욱이 극단적 선택으로 위장된 타살이라 의심하며 범인을 쫓던 나예진(공민정 분)과 서민혁(최대훈 분) 또한 얼굴을 보였다. 그곳에서 천지훈은 놀라운 장면을 보게 됐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진범이 백현무(이덕화 분)에게 깍듯이 인사한 것. 천지훈은 진범을 뒤쫓으며 조용히 칼을 들었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기습하려는 듯 뒤로 서서히 다가가 긴장감을 높였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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