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이청아 살인범에 칼 들었다...이덕화 공범?[종합]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이청아 살인범을 찾아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이청아 살인범을 찾아 복수하려는 남궁민과 이덕화가 관련자인 것이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지훈(남궁민)은 이주영(이청아)을 살해하고 도망친 괴한의 사진을 바라보며 풍진동 사무실 의뢰인들 주민등록증과 비교했다.
이주영을 살해하고 자백 후 체포된 조우석을 만난 천지훈은 “당신 아니었어. 그때 지하철에서. 주영이 그렇게 만든 거 당신 아니라고. 나는 당신이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걸 나한테 말해준 사람이 당신이라고 그들이 생각한다면 당신을 살려둘까?”라고 협박했다.
동요하는 가짜범인에게 그는 “다음에 또 봅시다. 그때까지 몸조심하고. 마음 바뀌시면 여기로 연락해주세요”라며 명함을 건넸다.
돌아서는 천지훈에게 그는 진범을 잡으면 자신이 무죄로 풀려날 수 있냐며 “내가 한 짓이 아닙니다. 진범은 이름도 모릅니다. 얼굴만 한 번 봤지”라고 밝혔다.
그 말에 천지훈은 “그 사람 얼굴 기억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고 조우석은 사진을 보면 알 것 같다 말했다.
한편 서민혁(최대훈)은 으슥한 다리 아래 괴한에게 살해당한 남자를 발견하고 나예진(공민정)과 조사에 나섰다.
출근 한 천지훈은 자신을 찾아온 의뢰인을 보고 여유롭게 의자에 앉았다. 남자는 “천지훈 변호사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옛날 일이 발목을 잡더라고요”라며 서류를 건넸다.
사람이 큰일을 하다 보면 더러운 일도 하게 되지 않냐며 그런 일을 처리해 줄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남자에게 천지훈은 그런 사건은 맡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남자는 “궁해 보여서 이런저런 일 다 맡을 줄 알았는데 제가 착각했나 봅니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천지훈은 “지금 궁해 보인다고 하셨습니까? 자존심 때문에 튕겨보려 했는데 눈치가 빠르시네요”라며 미소지었다.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천지훈에 남자는 지갑 속에 있는 여러 주민등록증 중 김순호라는 이름이 적힌 것을 내밀었다.
의뢰비를 묻는 남자에 천지훈은 “천 원 맞습니다. 초 당 천 원. 저희는 시간당이 아니고 초 당으로 계산합니다”라고 말했고 그는 청구하라 답했다.
사무장(박진우)은 초당 의뢰비를 계산하며 기뻐했고 천지훈은 걸어가는 김순호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과거 나예진은 3년이나 지나도 단서를 찾지 못했다 말했고 천지훈은 “방법을 바꿔 보려고. 그들이 절 찾아오게 만들 겁니다”라고 말했다.
주민등록증을 복사했던 백마리(김지은)는 사진만 나오지 않았다가 말했고 천지훈은 옛날 일이 발목을 잡는다 말한 그 남자가 이주영 살인범인 것을 알고 미친 듯이 뛰어나갔지만 놓치고 말았다.
서민혁은 국회의원 오기철, 대산 건설공사 최규석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JQ 그룹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인물이며 케이맨 펀드 김성욱이 자신의 차량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브리핑했다.
자살이라고 하기에는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 말한 서민혁은 인근 농장 CCTV에 찍힌 괴한의 모습을 공개했고 열심히 수사하려 한다 말했다.
김순호가 주소도 번호도 가짜라고 말하는 사무장에 천지훈은 사기꾼이라고 말하며 잊으라고 했다. 백마리는 “잡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CCTV”라고 말했고 천지훈은 CCTV가 있냐 물었다.
천지훈은 마트 CCTV에서 김순호의 발걸음을 포착했고 김순호는 누군가와 통화하며 천지훈이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다며 주민등록증을 불태웠다.
천지훈의 뒤를 밟다 들켜버린 백마리는 그와 함께 술을 마셨다. 곧 시보가 끝난다는 백마리에 그는 “오늘따라 맥주가 아주 시원하네”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럴 때는 거짓말도 하는 거라는 백마리에 천지훈은 먼저 거짓말을 해보라 했고 그는 “여기서 지내면서 참 행복했어요. 많이 배웠고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변호사님을 아주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저는 변호사님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진심 같다는 천지훈에 백마리는 “뭐가요? 저 변호사님 안 좋아해요”라고 웃어버렸고 “찾고 있는 사람 있다고 들었어요”라고 덧붙였다.
당황하며 눈을 피하는 천지훈에 그는 “변호사님 아파하는 모습 보기 싫다고, 진심이라고 말했잖아요. 제가 돕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마음은 고맙지만 도울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말한 천지훈은 이야기를 그만하자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백마리는 “소원. 제 소원이에요. 그때 그 소원이요”라며 만화책 범인 스포를 해결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게 제 소원이에요. 그러니까 말해주세요”라고 물었다.
백현무(이덕화)는 케이맨 펀드 김 대표 타살 의혹을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말에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긴 했지”라고 말했다.
서영준(하성광)은 “혹시 대표님 께서도”라고 말하며 “덕분에 우리도 쉽게 풀린 건 사실이라”라고 말을 아꼈다.
서민혁은 케이맨 김 대표가 국과수 부검이 나왔으니 수사를 중단하라는 말에 “CCTV에 찍힌 게 있는데 누군지는 찾아봐야죠”라고 반박했다.
찾으면 부검 결과를 뒤집을 자신 있냐 따지는 상사에 나예진은 그냥 지나가는 사람일 수도 있다며 수긍했다.
진짜 덮을 거냐 묻는 서민혁에 나예진은 “너는 덮을 거야?”라며 수사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천지훈은 그림을 그리는 백마리와 사무장에게 의문을 보였다. 사무장은 “나 진짜 서운해. 그런 일이 있었으면 진작에 얘기했어야지! 우리가 어떤 사이야!”라고 따졌고 우리가 어떤 사이냐 되묻는 천지훈에 백마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아파하는 걸 지켜볼 수만은 없는 사이요”라고 답했다.
의뢰인을 위해 대신 싸워주는 걸 이번에 대신 싸우겠다는 백마리와 사무장의 말에 천지훈은 울컥하는 마음을 다잡고 김순호의 몽타주를 보며 “잘 싸우겠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사진을 찍은 듯 완벽하게 그림을 그린 백마리에 천지훈은 “갑시다. 이 놈 잡으러”라고 말하며 교도소로 향했다.
사진을 본 조우석은 긴가민가했고 과거 도박으로 돈을 잃어 죽을 위기에 나타난 김순호는 자신에게 죽일 필요는 없고 죽였다고 하라 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조우석은 도박장이 파주 울석산에 있었다고 말했고 세 사람은 도박장으로 향했으나 물류창고로 변해있었다.
불곰 캐시&인력 옷을 본 천지훈은 불곰을 찾았다. 그를 협박하며 새로운 도박장을 알아낸 세 사람은 그곳으로 향했다.
한편 어두운 곳으로 운전하던 남자는 “내가 죽였어. 내가 범인이야”라고 미소 지으며 차에서 내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범인에 빙의한 서민혁은 케이맨 김 대표 사건 현장을 둘러봤고 또 다른 CCTV 속 괴한의 모습을 발견했다. 산을 지나간 남자는 77번 국도로 진입했을 것이라 파악한 그는 차량을 전부 조회하고 CCTV 영상을 확보해달라고 부탁했다.
도박장에 들어선 천지훈은 이렇게 돌아다니면 의심을 받으니 게임을 하면서 상황을 보자고 말했다. 저금통을 털어 천 원을 가져온 천지훈은 두 사람에게 “피 같은 돈이니까 이거 잃으면 죽어”라며 사무장과 백마리에게 반 씩 떼어줬다.
백마리와 사무장이 돈을 잃어가는 중 천지훈은 도박판에서 잭팟을 터트리며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를 CCTV로 보던 관계자들은 물을 흐리는 천지훈을 붙잡아 잠깐 보자며 붙잡았고 끌려가던 그는 사무장과 백마리도 같은 일행이라며 물귀신 작전에 나섰다.
도박 관계자는 제발 가달라 부탁했고 천지훈은 “싫은데? 나도 여기 순수하게 게임하러 온 건데 왜 갑니까?”라고 말했고 사무장은 “이 안에 배신자가 있다고. 젊은 친구, 예의를 갖추라고. 우린 그냥 게임하러 온 거뿐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타짜라 생각한 관계자는 돈다발을 주며 다른 데 가서 놀라고 말했다. 이에 천지훈은 “어디 이딴 푼돈을 들이밀고 그래. 사람을 한 명 찾아주면 말이죠, 내가 그냥 퉁쳐드릴 수도 있을 거 같은데”라며 김순호 그림을 건넸다.
3년 전 도박빚 갚아주겠다 찾아온 사람이라 말하자 관계자는 “그놈이 이놈이구나? 처음 보는 놈이 와서 5억을 대신 갚아주고 데려가더라고. 그날 처음 봤다니까?”라며 모른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았을 뿐이라 말한 관계자는 누구에게 받았냐며 여기서 게임을 계속하겠다 협박하는 천지훈에게 정보를 건넸다.
건네받은 주소로 향한 천지훈은 불곰을 만났고 “3년 전 도박장에서 도박빚 있는 놈 찾는다고 전화한 게 너였냐고”라고 물었다.
김순호 그림을 본 불곰은 얼굴은 모른다며 말했다. 자신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는 천지훈에 그는 “얼마 전에도 연락 왔었어”라고 결국 털어놨다.
김성욱 대표를 방해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불곰은 행사장에 못 오게 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말했다. 작전을 짜던 불곰은 갑자기 안 해도 된다는 전화를 받았고 김성욱 대표가 사망한 뉴스를 봤다고 밝혔다.
행사장을 물은 천지훈은 의뢰할 때 받은 초대장 속 JQ 그룹을 발견했다.
서민혁은 77번 국도 CCTV 속 차량 중 대포차를 발견했다.
김순호는 어떤 남자에게 인사하며 케이맨 펀드를 넘겨주셔 감사하다 말했다. 남자는 “김성욱, 네 솜씨 아니지? 타이밍 좋게 배신 때리고 타이밍 좋게 죽은 게 묘해서. 덕분에 쥐구멍이나 기웃대서 쥐새끼가 햇빛을 다 보게 됐잖아? 나는 키우던 개들끼리 서열싸움하는 거 관심없어. 케이맨 펀드 잘 굴려봐”라며 초대장을 건넸다.
수사를 계속하던 나예진과 서민혁은 차를 발견했고 주차한 지 3일 됐으며 차에서 내리는 남자 CCTV를 확보했다.
잠복 수사를 하던 나예진은 감시하던 차에서 기웃거리다 다른 차를 타고 가는 남자를 발견했다. 자리를 비운 서민혁을 버리고 운전을 시작한 나예진은 김순호의 뒤를 밟았다.
전화 온 서민혁에게 차량 조회를 부탁한 나예진은 대포차라는 것을 들었고 김성욱 대표 살인범으로 의심된다며 코너를 돌다 다른 차를 박아 그를 놓치고 말았다.
나예진과 서민혁은 감시 차량에서 JQ 그룹 초대장을 발견했고 천지훈, 사무장, 백마리는 한껏 꾸미고 행사장에 등장했다.
행사장에서 백마리를 발견한 오민아(조연희)는 만나볼 사람이 있다며 그를 끌고 갔고 뒤 이어 도착한 나예진과 서민혁도 김순호를 찾기 위해 움직였다.
나예진은 웨이터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본 적이 있냐 물었고 참석자 명단을 요구했다. 주위를 둘러보던 서민혁은 백마리와 있는 남자를 발견했고 태산 그룹 둘째라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김순호를 발견한 천지훈은 조용히 그의 뒤를 밟았다. 그는 백현무를 향해 고개 숙이는 김순호를 발견했고 과거 검찰청으로 오겠다는 이주영을 떠올렸다.
걸음을 옮기는 백현무를 피해 숨은 천지훈은 그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봤고 김순호를 따라가며 나이프를 손에 쥐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불꽃놀이를 바라보는 김순호 근처에 자리 잡은 천지훈은 사망하던 때의 이주영 생각에 울컥했다.
이때 나이프를 손에서 굴린 천지훈은 김순호를 향해 다가갔고 백마리가 이를 발견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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