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금수저' 사용 포기 "우리 부모님 잃고 싶지 않다"

김종은 기자 2022. 10. 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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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이종원이 인생을 바꾸는 걸 스스로 포기했다.

이날 이승천(현 황태용, 육성재)은 금수저를 이용해 부모를 바꾸려는 황태용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승천은 "정말 부자가 되고 싶은가 보네. 그 금수저를 쓴다는 건 네 부모를 버리는 건데 괜찮겠어?"라고 말했고, 황태용은 "부모를 버린 건 너지. 난 내 자리로 돌아갈 뿐이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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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금수저' 이종원이 인생을 바꾸는 걸 스스로 포기했다.

29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연출 송현욱) 12회에서는 금수저의 비밀을 알게 된 황태용(현 이승천, 이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천(현 황태용, 육성재)은 금수저를 이용해 부모를 바꾸려는 황태용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미 금수저를 바꿔놓았기 때문. 이승천은 "정말 부자가 되고 싶은가 보네. 그 금수저를 쓴다는 건 네 부모를 버리는 건데 괜찮겠어?"라고 말했고, 황태용은 "부모를 버린 건 너지. 난 내 자리로 돌아갈 뿐이야"라고 답했다.

이에 이승천은 재밌는 구경이라도 하듯 "그럼 어서 먹어봐라. 단 네가 밥을 다 먹고도 황태용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각오해야 할 거야"라며 "난 절대 불안하지 않다. 단지 네 부모님이 걸릴 뿐이다. 이런 널 믿는다고, 잘 자라줘서 다행이라고 말해주신 부모님께 죄송하지도 않냐"고 그를 자극했다.

결국 고민에 빠진 황태용은 스스로 금수저를 내려놓았다. 이승천이 분노하며 "어서 먹어. 네가 뭔데 안 먹냐. 먹고 황태용 돼라. 왔으면 먹어야지, 왜 안 먹고 그냥 가"라고 하자, 황태용은 "싫어 안 먹는다. 착각하지 말아라. 내가 왜 안 먹는 줄 아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엄마랑 아빠, 절대 잃고 싶지 않아서다. 그렇게 좋은 부모님 버리고 황태용 돼서 좋냐. 그 대단한 황태용 너가 가져라. 난 이승천으로 살겠다"라고 말해 이승천을 당황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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